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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는 2016년 12월 개통 이후 한국의 주요 고속철도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SRT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발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민영화 논란 재점화

2023년 6월, SRT 운영사인 SR의 민간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만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약 2,251억 원 규모의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이는 SR의 부채비율을 높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SR의 민영화 가능성이 다시금 논의되었으며, 철도노조 등에서는 공공철도의 안정성을 위해 KTX와 SRT의 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 노선 확대와 지역 갈등

2023년 9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는 SRT의 운행 노선을 경전선, 동해선, 전라선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러나 SR의 보유 차량이 한정되어 있어, 이로 인해 부산-수서 간 경부선 열차의 운행 횟수가 하루 10회 감소하고, 좌석 수는 약 4,100석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증가하였으며, 지역 간 갈등이 촉발되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수서역으로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습니다.


3. 입찰 비리 의혹과 경영 투명성 문제

2023년 4월, SR이 발주한 1조 원 규모의 차세대 고속열차 입찰 과정에서 입찰 방해 혐의로 SR의 간부급 직원 등 3명이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SR의 경영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였으며, 국정감사에서 SR의 이종국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하였습니다.


4. 차량 정비 체계와 코레일과의 관계

2022년 12월 30일, 천안아산역과 평택 지제역 사이의 통복터널에서 전차선이 차단되어 SRT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은 하자보수 공사 중 사용된 부직포가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SR은 코레일과의 차량 정비 위탁 계약을 재검토하고, 독자적인 정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 신규 열차 도입과 예매난 해소

SRT의 열차 부족으로 인한 예매난을 해소하기 위해 SR은 신규 고속철도차량 도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3월, 1조 원 규모의 신규 고속열차 입찰 서류에서 오류가 발견되어 입찰 공고가 취소되는 등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신규 열차 도입 일정이 지연되었으며, 예매난 해소에도 차질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이슈들은 SRT의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드러내며,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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