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orean Air)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글로벌 도약과 독과점 우려 분석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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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완료하며 국내 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이후 약 4년 만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하여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로써 통합 대한항공은 보유 항공기 수 238대로 세계 10위권의 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결합에 따른 독과점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통합 항공사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운임 상승과 소비자 선택권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두 회사 합병으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큰 노선의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대비 90% 이상 유지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애틀랜타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중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여 베이징과 선양 등에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하며 한·중 가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참여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제작 및 기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A321neo 항공기 20대를 추가 주문하여 2030년까지 총 50대의 A321neo를 보유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자마자 국내선 일부 선호 좌석 가격을 인상하려다 비판이 일자 이를 철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는 통합 항공사의 독과점 체제에 따른 소비자 권익 침해 우려를 현실화한 사례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독과점 우려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대한항공이 이러한 이슈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