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 경영권 분쟁부터 향후 행보까지 총정리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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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閔熙珍, 1979년 12월 16일 출생)은 대한민국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전 대표이사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비주얼 브랜딩을 담당하며 K-팝의 시각적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2019년 하이브에 합류한 민희진은 브랜드 총괄(CBO)로서 회사의 리브랜딩을 주도하였으며, 2021년에는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임명되어 걸그룹 뉴진스(NewJeans)를 론칭하였습니다. 뉴진스는 독특한 음악성과 비주얼로 주목받으며 K-팝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었습니다. 4월 25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일부 경영진이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에 고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희진은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뉴진스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반박하였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5월, 민희진은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신의 해임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였고, 법원은 이를 인용하여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였습니다. 그러나 8월 27일,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였으며, 그녀는 이에 대해 주주간 계약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양측의 법적 공방은 계속되었습니다. 10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민희진이 제기한 대표이사 복귀 가처분 신청을 각하하였으며, 이에 따라 민희진은 대표이사직 복귀에 실패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쟁 속에서도 민희진은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11월 20일, 그녀는 어도어와 하이브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였습니다. 이로써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갈등은 일단락되었으나, 향후 그녀의 행보와 뉴진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습니다.

민희진은 K-팝의 시각적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으며, 2023년에는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경영권 분쟁과 법적 갈등은 그녀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그녀의 활동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